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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는 국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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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강재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면서 국가적으로 비축이 가능한 미래자원이다. 외국은 특정 전략적 자원화 목적으로 강구조물을 자국내 자산으로 관리하고 있고 잠재적 가치를 지닌 재료다”고 말했다.
강재는 실재 초고층 건물 및 초장대 교량 분야의 연구개발은 물론 미래 우주시대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신자원이다. 그는 “강구조의 핵심기술개발과 신소재 개발은 ‘강구조르네상스’시대를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토목인들은 전문가로서 장인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강구조의 연구 방향
“지금 세계의 선진국들은 토목시설물에 대해 안전성과 경제성은 물론 성능을 중심으로 하는 가치 창조의 신개념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과학적 선진기법인 LRFD 설계방법과 성능기반 위주로 접근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할 때이다.”
조 회장은 앞으로의 연구는 설계기준과 제작시방서에 대한 정비와 선진화 작업이 우선적 연구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전한다.
그는 “앞으로는 특히 고성능 극후판 및 신소재와 관련된 주변기술의 연구개발도 절실하며, 세계수준의 초장대교량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강연선의 강도가 2,400~2,600MPa에 이르므로 이에 대한 설계법 완성을 위한 연구 활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우수한 강재의 장점을 살려 이와 관련된 기술의 개발 및 미래의 우주공간 활용기술과 극지환경에서의 대응을 위한 연구가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교육
“시간과 공간적인 여유가 허락된다면 학생들과 같이 축구도 한다. 학생들이 같이 하니까 좋아하고 거리가 좁혀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학생들과 가깝게 지내는 조 회장은 졸업생들의 실무적응능력이 부족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실무능력이 부족한 것은 이론에 치우친 공급자 위주의 재래적 교육방식 때문이며 실무 위주의 학습 성과로 전환돼야 한다”며 “그 예로 강구조교육의 효율화와 특성화를 이루기 위해 포스코 등의 철강회사와 연합해 토목, 건축을 총괄한 강구조작품 설계의 확대를 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렇게 대학의 강구조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회 차원의 지원 확대 강화와 교재 개발 및 교육 보조재 개발 보급과 활용에 대해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학회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국제협력관계와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발전계획안으로서 ‘비전 2020’을 기획하고, 이에 대한 추진전략을 수립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유명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겠다.”
임기 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학회 발전을 꾀한다고 말하는 조 회장은 학회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한다고 한다.
조 회장은 “조강생산능력이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학회 차원에서 전담팀을 구성하여 강구조기술 선진화의 다양한 전략을 심도 있게 도출해 나갈 것이다. 특히 학회운영시스템을 기업체 본부장 제도의 장점을 도입해 책임 부회장제를 도입할 것이다. 또한 폭 넓은 기회를 세미나와 워크숍, 간담회 등을 통해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마련해 강구조를 더욱 긍정적인 시각으로 조명토록 유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또다른 추진전략을 수립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유명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 회장은 한 걸음 전진한다”고 강조했다.
조회장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를 거쳐 선진엔지니어링, 서영엔지니어링 등 주로 업체에서 활동하다 지난 1999년에 서울산업대학교 교수로 부임했다. 토목학회 위원장, 강구조학회 부회장, 철도건설공학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으며 철강구조물제작공장 심의위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자문위원, 한국신교통협회 자문위원등을 맡아 국내 건설산업 전반에 걸쳐 공로를 세우고 있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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