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다지점 지진실험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서는 분산공유형 지진실험센터(센터장 정진환) 준공식이 있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영근 국토해양부 기술안전정책관, 이재춘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위원장, 박영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 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정진환 센터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준공식은 시작됐다. 각계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또 준공식이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패 수여의 시간도 가졌다.

조양희 한국지진공학회 소장과 이한선 고려대학교 교수의 초청 세미나는 준공식 이후 열렸고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 높이 7m, 2층 전단건물A 모형 및 목조 모형가옥에 대한 지진진동 공개실험이 진행 되기도 했다.

부산대학교 관계자는 “센터 준공으로 국내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다지점 지진실험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 이는 기술수준이 취약 국내 내진기술의 발전과 지진 재해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진실험센터는 지난 2004년 건설교통부의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인 6개의 대형실험시설 구축사업의 하나로 선정됐다. 시설구축에는 총 152억의 예산이 투입 됐는 데 부산대학측에서 현물로 25억원을 기부했고 정부에서는 6년간 127억을 투자했다.

김재원 기자  wo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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