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5조 28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4년 11월 7조 3466억원에서 2015년 11월은 15조 2872억원으로 108.1%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10월 11조 9967억원과 비교해 27.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1월 국내수주실적

특히 11월 국내 공공부문 수주액은 2014년 11월 2조 4881억원에서 4조 404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7.0% 증가했다.

공공부분 공종별로 토목은 전년동월대비 상하수도(599.2%↑), 치산치수·농림수산(233.5%↑)을 비롯해 전부문에서 증가한 3조 603억원을 달성해 2014년 11월 1조 2556억원보다 143.7% 증가했다.

건축은 공업용(38.8%↑), 주거용(26.9%↑) 공종에서 증가, 사무실, 학교․관공서 등 공종에서는 20% 정도 감소를 보여 1조 3437억원을 기록해 2014년 11월 1조 2324억원보다 9.0% 증가하는데 그쳤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2014년 11월 4조 8586억원에서 지난해 10조 883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했다.

민간부분 토목에서 도로교량(2,924%↑), 상하수도(421.9%↑) 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대폭 증가하고 나머지 토목공종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1조 4022억원을 기록, 2014년 11월 1조 1403억원 보다 23% 증가했다.

민간부분 건축공종에서는 공업용 부문을 제외한 주거용 부문을 중심으로 전부문에서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여 9조 4809억원의 수주실적을 보여 2014년 11월 3조 7183억원보다 155%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부분 발주물량이 대폭 증가한 원인에 대해 "공공부문에서 정부의 연말 재정 불용액 최소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미진행 공사에 대한 발주 물량이 연말을 앞두고 집중되었다."면서, "민간부분 건축에서 부동산 경기 호조에 따라 발주가 지속 확대됐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cenews@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