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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산업’, 새로운 도약 준비할 때인터뷰 - 조윤호 한국블록협회장
송여산 기자 | 승인 2016.03.10 15:55

[토목신문 송여산 기자] 보도블록이 새로운 트랜드로 변신하고 있다. 하나는 새로운 블록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저속 이면도로 차도로의 진출이다. 다른 또 하나는 LID(저영향개발)의 방향으로 보도와 물과의 만남이다. 이 큰 두 가지 방향으로의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최근 한국블록협회가 발족했다. 지난해 4월 창립총회 이후 수개월의 준비를 거쳐 올해 1월 국토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2월 18일 협회발전방향을 위한 첫 번째 워크샵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초대 협회장인 중앙대 조윤호 교수(건설환경플랜트공학과)는 협회 운영의 장단기 비전을 제시했다. 조윤호 회장은 지금의 블록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역설 하고있다. 조 회장을 만나 협회 설립배경과 향 후 운영방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협회 설립 배경은

친숙한 건설 자재인 블록은 과거 로마의 아피아 도로에서 출발하여 북경 자금성의 광장 포장, 유럽 공항 항만 등의 중하중 공간, 네덜란드의 생활공간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아우르는 인프라 시설의 건설자재입니다. 그러나 보도블록이라는 용어 속에서는 멀쩡한 인도를 겨울철만 되면 뒤집어엎는 예산낭비 행위나 블록 파손으로 인해 물이 고이는 부실시공의 모습으로 일반인들에게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계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합니다. 업계는 기술 개발 노력을 하고 합리 적인 시장을 개척하며 연구진은 노력한 결과가 현실에 반영되므로 기쁨을 얻는 동시에 사회에 봉사하고, 공무원 조직은 공정한 규정을 만들어 합리적인 인프라 제공으로 국민에 봉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견을 조율하고 아이디어를 연결할 필요성이 조성되어 탄생한 곳이 바로 블록 협회입니다.

향후 추진 방향은

공공의 편익 향상과 더불어 회원사의 이익이 상호 공존하도록 역할을 해야 할 블록 협회는 다음과 같은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우선 협회 회원사의 기술 교류 및 개 발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수 회원 사가 가지고 있는 독점 기술은 보호하고 적정한 기술료를 지불하는 체계가 자리 잡도록 하되 기술이 없는 회원사의 평균 기술을 올려야 하겠습니다. 다양한 국내외 블록관련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도블록에서 차도 블록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이를 발판으로 다양한 고 기능 블록 및 유지 보수 시장까지 확대하는 노력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둘째 블록 제품에 대한 자체 평가 및 인증 제도를 도입하여 규격화된 블록을 올바르게 시공하며 최적의 유지보수를 제공하여 고품질의 블록 도로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정보 제공을 위해 협회 차원의 앱을 개발하고 블록 시공만을 전 문으로 하는 협회 산하의 시공사를 운영하여 적절한 시간에 타당하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셋째로 회원사들의 블록 기술 개발 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다양한 블록 시스템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 입니다. 속도저감이나 사고율 감소, 투수율 및 홍수 저감효과 그리고 차도 포장 시 공용성 평가 등에 필요한 노력을 개별 회사와 함께 협회 차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은

블록 협회의 시작해인 올해에는 토대를 구축토록 하겠습니다. 협회 재정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가입 회원사를 확장토록 하겠습니다. 현재 16개사로 시작한 회원사를 50개 이상으로 확대 하겠습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포장협의회)와 연계하여 각 시도를 대표할 수 있는 시공회사를 회원사로 영입하고, 블록 생산 제품사도 30개사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서 재정의 안정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협회의 조직을 구축하여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협회 사무국 및 학술 기술인증 3개 팀 의 조직을 완료하고 각 분과 위원장의 활동을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학술분과 차원에서 교수님들의 문헌 조사 및 자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찬 모임을 진행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협회차원에서 유지 보수 서비스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 검토를 거친 후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개별업체가 진행하는 소규모 유지보수 작업을 통일적으로 진행함으로서 안정적인 수입 확보는 물론 소비자의 불만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경주토록 하겠습니다.

이면도로에 왜 차도용 블록이 설치돼야하는지

현재 이면도로의 포장 대부분은 아스팔트 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속 주행용인 아스팔트 포장은 평탄하고 높은 주행성을 제공함으로 차량의 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찰 청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한 속도를 하향한 118개 구간의 경우 전 년 같은 기간보다 교통사고가 18.3% 감소하고, 보행자 교통사고도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속도 저감 이 생활권 이면도로의 보행안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속도가 낮아야 할 이면도로 에 아스팔트 포장을 제공한 후 기타 시설을 설치하여 비용을 들이는 것은 경제성이 없는 대안입니다. 더불어 블록 포장은 개별 블록의 조합에 따라 다른 패턴, 색상 그리고 형상을 제공하여 아스팔트 포장과는 완전히 다른 질감의 표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즉 시인성이 향상되며 안전을 요구하는 엔지니어의 의도에 맞추어 패턴 디자인이 가능한 재료이므로 안전성이 향상될 것입니다. 더불어 재료를 가공하는 방식에 따라 미끄럼 저항성도 매 우 높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면도로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여러 이유로 인해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는 블록을 채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여집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손쉽고 편리하게 투수성 포장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영구적으로 투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도심과 어우러진 풍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검은색 일 색의 아스팔트 포장 표면보다 공간 디자인 관점에서 블록은 다양한 색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결국 다양한 공간 에 맞추어 색상 및 질감 패턴 등을 제공함으로서, 도로 공간이 차량이 다니는 곳 그래도 검은색 하나만으로 충분 했던 곳이 아닌 표면 디자인 혁명이 일어나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안전성 측면 및 투수 성능 측면에서 그리 고 주변 공간과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디자인 측면에서 적어도 이면도로는 블록 포장을 이용한 혁명의 공간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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