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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 이미지 우리가 바꾼다”토목학회, 토목 이미지 개선 TFT 구성
김재원 기자 | 승인 2016.06.09 09:44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지난 3월 초. 새 학년을 맞이해 학교에 가보니 몇몇 친구가 안 보인다. 알고보니 다른 과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전과를 한 것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같이 가는 친구가 줄고 있다”

전국 대학의 토목과 강의실에서 해마다 학기 초에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수 년 전부터 건설산업의 위축과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졸업 후 취업에 대한 부담을 안은 토목과 학생들이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취업도 취업이지만 전과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토목에 대한 사회인식이 매우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자긍심을 잃게 된 젊은 학생들이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전과를 선택하게 된다. 어쩌다 토목이 이 지경이 됐을까.

대한토목학회(회장 이성우)는 최근 토목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새로이 학회 내에 이미지개선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성우 회장이 “더 이상 두고 보다간 토목분야에 인재들이 고갈 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으로 이를 극복할 대안을 찾고자 TF팀을 꾸린 것.

이 회장은 이를 맡길 사람을 찾던 중 한서대 박인준 교수(사진)를 TF팀 책임자로 선정했다.

창의적 마인드 소유자인 박인준 교수를 선택한 것 역시 이성우 학회장의 탁월한 식견이다. 박인준 교수는 박승희 성균관대 교수, 문준식 경북대 교수 등 젊은 교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TF팀 위원을 구성했다.

TF팀 위원은 모두 8명. 위원장은 박인준 한서대 교수다.

이들 위원들은 토목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크게 3분과로 나눠져 있다. 그리고 가장 서둘러 추진할 과제는 ‘초등학생 대상 건설관련 홍보교육 사업’으로 정해졌다.

이 사업의 실행계획을 세울 위원은 문지영 박사, 이규민 박사, 전지연 토목학회 과장이다.

이 사업의 방향은 토목 학문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

또한 초중고 학생들이 토목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과 후 수업이나 정규수업 시간에 교육을 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다.

오는 8월까지 계획안을 만들어 적어도 내년 초부터는 초등학교에서 교육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는 ‘국가대표 토목 구조물 찾아가기 사업’으로 토목구조물 역사 재조명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다.

이 과제를 맡아 꾸려나갈 위원은 박승희 성균관대 교수, 문준식 경북대 교수, 정건희 호서대 교수다. 이 중 재기 발랄한 박승희 교수가 이 팀을 리드 해나가고 있다.

세 번째 과제는 ‘건설엔지니어 드라마 기획’이다. 사업추진 시 가장 임팩트 있는 효과를 보일 기획이다.

이 과제는 박인준 교수가 직접 챙기기로 했다. 또한 토목신문 송현수 대표와 같이 진행하고 있다. 송 대표는 KBS 자회사인 한국방송제작단 이사로 5년 간 재직하면서 각종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 영상물을 제작·운영한 경험이 있어 기획안 수립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개선 TF사업 중장기과제로 추진 중에 있지만 초기 투자자가 등장하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것이 송 대표의 생각이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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