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길림성에는 우리나라가 운영하는 휴게소가 생기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중국 길림성 고속도로 관리기관인 ‘길림성 고속공로집단유한공사’와 MOU를 체결해 앞으로 연길-장춘간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도공은 길림성 고속공로집단유한공사의 요청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에 대한 자문과 인적교류를 위해 길림성을 방문해 자문을 실시했다.

이에 중국측은 길림성 연길~장춘간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무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해당 고속도로 내 연변 조선족 자치지구 고속도로 휴게소(6~8개소) 운영권 위임을 희망했다.

양국 고속도로 관리기관은 지난달 23일 중국 현지에서 휴게소 업무분야 업무협력 증진 및 상호교륙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이후 고속도로 운영권 위임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가 현지에 진출해 휴게소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지난 40년간 축적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 부문에 이어 서비스 분야에서도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도로공사 휴게시설팀 노지석 차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중국과는 처음으로 교류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가능성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첫 중국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 길림성 연길~장춘간 고속도로 총 연장은 약 300여km로 지난해 10월 1일 개통돼 현재는 주유소만 운영되고 있으며, 휴게소는 건설중이다.

김재원 기자  wo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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