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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날 기획] 철도, 미래의 중심에 서다-① 철도기술전기분야- 세종기술, ‘판 스프링 자동장력 조정장치’개발
김천규 기자 | 승인 2016.09.13 11:02

[토목신문 김천규 기자] 국내 대표적인 전기설계·감리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인 (주)세종기술 (대표이사 회장 송진호·사진)가 ‘판 스프링 자동장력 조정장치’를 개발해 세계시장 석권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자동장력 조정장치는 전차선, 조가선의 장력을 온도에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해 집전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장치다.

과거에는 활차식 자동장력 조정장치가 대세를 이뤘지만 설치공간이 제한적이고 부품이 많아 무겁다 보니 관리하기가 어려웠다. 이를 대체한 것이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다.

이 스프링식은 스프링의 탄성을 이용해 장력을 조정하고, 초기에는 역구내의 상하 건넘선 및 측선에 사용하거나, 터널용으로만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활차식과 유사한 성능을 갖는 스프링식이 개발돼 본선에 사용되고 있다. 스프링식은 활차식에 비해 유지보수비가 대폭 절감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종기술이 개발한 ‘판 스프링 자동장력장치’는 기존의 코일 스프링식이나 활차식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우수한 성능을 수치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소형 경량으로 설치가 용이하며 20년간 보수가 필요 없는 완전 밀폐형이다.

최대장력거리가 899m에 이르고 있어 기존의 스프링식 장력장치에 비해훨씬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는 판스프링 장력조정장치의 동작유효 길이가 1,300mm로 기존 스프링식 장치의 배가 넘는 성능을 보여 장력거리가 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스프링의 최대장점은 안전성이다. 스토퍼 기능이 있어 전차선 단선 시 0.5sec (70mm 이내) 정지하게 된다. 이 기능이 없는 기존 코일 스프링식과 강하게 차별화되는 기능이다.

그 외 경제성 면이나 규격, 무게 그리고 강풍이나 진동에 견디는 성능 등에서 타제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 되고 있다.

세종기술이 개발한 '판 스프링 자동장력조정장치’

이미 네팔 등 동남아시아 국가 철도 설계에 반영돼 있고, 국내에서도 이미 시험 시공을 거친바 있어 올해 말 철도용품규격으로 등재되면 내년부터는 현장 설계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기술은 지난 1985년 설립 이래 전기 설계와 감리에서 다양한 실적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전기엔지니어링 업체다. 전기철도는 물론 도시철도, 경전철, 항만건설, 고속도로, 플랜트 분야에서 수많은 프로젝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세종기술 송진호 회장은 국내 전기 엔지니어링 시장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송 회장은 엔지니어링 만으로는 매출 신장에 한계가 있다며 제품 R&D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년째 진행 중인 장력 조정장치에 기대하는 바가 큰 것도 그 때문이다. 설계와 감리, 그리고 신기술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는 것이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란 확신 때문이다.

송 회장은 “단순히 새롭고 첨단인 기술만으로는 만족해서는 안 되고 그 설비가 시스템적으로 얼마나 적합하고 합리적인 기술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천규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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