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00만대 보급 달성 이후 약 11개월만의 성과이다.

이용률도 2007년 말 16%에 머물던 것이 지난해 12월 전국평균 31%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07년 12월 수도권 개방식 톨게이트 평균 이용률도 25%에서 지난해 37%로 12%P 늘어났다.

특히 지난 1월 13일 판교 임시영업소의 하이패스 이용률은 49.5%를 기록했다.

단말기 보급 및 하이패스 이용률이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는 톨게이트를 서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는 장점과 상시 5%할인, 출퇴근 20%∼50% 할인, 화물차 심야할인 최대 50% 적용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말기 발급절차 간소화와 자동충전서비스의 시행 또한 한 몫 했다.

오는 3월 말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가 시행되면 하이패스 이용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류철호 사장은 "앞으로는 하이패스가 고속도로 이용의 대세"라며 "하이패스가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일등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명곤 기자  mkchoung@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