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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건설기술 특집] 국내 환경‧플랜트 분야 연구개발의 ‘선두주자’인터뷰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플랜드연구소 김석구 소장
김재원 기자 | 승인 2017.04.06 11:37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건설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인류의 문화와 함께 발전해 온 건설이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그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분야별 첨단 기술들을 소개하고 놀랄 정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의 현재를 짚어보는 ‘첨단 건설기술 특집’을 마련했다.
건설연의 분야별 연구소와 함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요 기술들을 집중 취재 했다
. <편집자 주>

인터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플랜드연구소 김석구 소장

설립 이후 우리나라 상‧하수도와 환경플랜트 분야의 연구개발을 주도해오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플랜드연구소. 정수 고도처리 기술, 맞춤 이동형 수처리 기술, 하수 고도처리 기술, 방류수의 인 회수 기술, 누수 탐지 기술, 하수관거 악취저감 기술, 강우 유출수 처리 기술, 조류먹는 소금쟁이 등 녹조저감 기술, 막증발 기반 해수담수화 기술, 미세먼지 및 휘발성 물질 동시제거 필터제조 기술, 그린인프라 구축 및 평가 기술, 물·에너지 자립 기술 등 우리의 생활과 매우 밀접하면서도, 다양하고, 한층 발전된 기술들을 꾸준히 개발해 오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 개발 연구방향

환경‧플랜드연구소 김석구 소장(사진)은 “세계적 전문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해 패전시문과 응형무궁(應形無窮)을 지향하는 것이 앞으로 연구 방향”이라고 말했다.

패전시문은 패러다임 전환, 전략 수립, 시스템 개선, 문화 창조의 앞 글자로 표현한 용어다. 응형무궁은 쉼 없이 변화하는 상황에 맞추어 조직의 모습을 변화하라는 의미다. 유행을 좇는 연구에서 벗어나 추격자에서 선구자로 나아가기 위한 다짐인 것.

이러한 환경‧플랜드연구소는 ICT 등 타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스마트 워터와 에너지 분야는 호주과학기술원(CSIRO)과 실질적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올해에는 스마트워터 패키지 기술과 하수관거 악취저감 기술을 GLT(global leading technology)로 만드는 업무에 집중하고, 호주과학기술원과의 교류협력도 강화해 스마트 워터와 에너지 분야 국제 공동연구의 성실한 수행에 역량을 더 할 계획이다.

주요 개발 첨단기술

환경‧플랜트연구소가 그간 개발한 대표적인 첨단기술로는 WBT(world best technology) 두 개와 GLT(global leading technology)을 들 수 있다. WBT는 ‘고분자 여재를 이용한 강우유출수 처리기술’과 ‘녹조발생 원인물질인 인과 질소 제거기술’이며, GLT은 ‘미세먼지 및 휘발성 물질 동시제거 필터 제조기술’이다.

WBT인 ‘고분자 여재를 이용한 강우유출수 처리기술’은 도로 및 주차장처럼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는 지역에서 비가 처음에 내릴 때 강이나 개울로 빗물이 함께 가지고 가는 땅위의 비점오염 물질을 걸러줘, 하천이나 개울로 보내 수질오염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이 장치는 특히 고분자 여재를 사용해 하천오염의 주된 요인이 되는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입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비가 내릴 때 마다 발생했던 도로 옆 하천이나 개천의 물고기 폐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WBT인 녹조발생 원인물질인 인과 질소 제거기술은 하·폐수에 함유된 질소 및 인 제거 방안으로 생물학적 제거방법, 전기화학적 제거방법, 물리적 제거방법을 이용해 하수처리장 유출수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SS), 총질소(T-N) 처리수질을 각각 10 mg/L 이하, 그리고 총인(T-P)는 1 mg/L 이하로 배출 가능한 기술로, 쾌적하고 안전한 국토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GLT인 미세먼지 및 휘발성 물질 동시제거 필터 제조기술은 생활용품인 한지에 과학성을 불어 넣어서 다공성 필터를 만드는 기술로, 한국인만이 가능한 기술이다. 또한 활성탄과 조합함으로서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휘발성 물질도 동시에 가능해 향후 air conditioner의 air필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종래 기술에서는 활성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housing이 필요하지만 활성탄 함침 한지의 경우는 물리적 시설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 일본 및 유럽에서 고가로 생산되는 섬유활성탄 대신 활성탄 함침한지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

김 소장은 “4차 산업 혁명에 부응할 수 있는 물 및 환경플랜트 사업을 발굴하고 이상기후에 대비한 국민 물복지 실현, 생활악취 저감기술 개발, 동남아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4대강의 녹조현상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그린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 물순환 및 평가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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