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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산업 발전, “물산업클러스터가 책임진다”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 본격 시동
김재원 기자 | 승인 2017.05.08 15:23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지난 해 대구국가산단에 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가 착공됐다. 물과 관련된 기업과 기관 등이 한곳에 모여 물산업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진출의 거점이 될 곳이 바로 여기다. 대구시의 새로운 ‘물산업 도시’로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이번 사업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편집자 주>

물산업클러스터의 추진 배경

기후변화는 글로벌 물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물산업은 성장이 가속화되는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성장성에 반해 국내 물기업은 영세성 및 기술경쟁력 부족으로 세계시장에서 제대로 된 경쟁이 곤란한 상황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미래 유망 물산업에서 우리 물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물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육성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작 된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정부의 물산업 육성정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제품의 기술검증, 성능평가, 사업화 및 해외진출에 이르는 전주기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 및 운영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물산업클러스터가 활성화되면 R&D,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기업 육성 전략

정부는 물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향상시켜 해외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한 청사진으로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을 수립 중이며, 크게 3가지 핵심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는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기업의 기술개발에서 시장진출까지 단계별 지원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Bridge program)을 활성화해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 하고자 한다는 것 이다.

둘째는 ‘신산업·시장 창출로 내수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완성단계에 이른 국내 인프라 구축상황을 감안해, 기존 인프라의 ICT 연계·혁신을 통한 연관산업 창출, 물재이용과 해수담수화 등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가칭 ‘REWater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셋째는 물산업 진흥 및 혁신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물산업 진흥법 제정 및 물산업 진흥원 설립), 상하수도 운영관리 효율화 및 하수도 운영시장 체질개선,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성 제고, 글로벌 물산업 랜드마크 및 사이버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

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는 착공 이후 오는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오는 2019년 초부터는 클러스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기술수요, 국내기술 경쟁력, 시장 특성 등이 고려돼 국가차원의 물산업 해외진출 비전인 ‘비전 2030’이 올해 상반기 중 선포될 예정이며 세계 5대 물산업 국가 브랜드 구축, 담수화·재이용 분야 시장점유율 1위 달성, 물산업 해외수출액 5조원 달성 등이 주요 목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유역단위 물재이용 계획 수립으로 전 국토에서 효율적인 물의 공급과 이용을 유도하고 하수처리수 장외 재이용율을 확대하여 물재이용 사업 신규 투자시장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노후 상하수도 인프라 혁신을 위해 2017년부터 향후 12년간 약 3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후시설의 현대화·고도화는 물론 우수 기술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예정인 것.

이 외에도 우수기술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먹는물, 방류수 수질기준 등이 강화될 예정이며, 물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인증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의 조기 활성화

물산업클러스터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법률적 기반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물산업진흥법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물산업진흥법 제정안은 현재 발의된 상태며, 국회 환경노동위원위에 법안이 조기 상정되어 의결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약 120여개 업종별 대표기업의 CEO들이 물산업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을 건의한 바 있으며, 대한상하수도학회, 한국물환경학회, 대한환경공학회 등 물산업 관련 3대 학회도 진흥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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