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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본부장에게 듣는다② -한화건설 정인철 본부장한화건설, 토목분야 최근 쾌속질주
송여산 기자 | 승인 2017.05.11 11:34

[토목신문 송여산 기자] 한화건설 토목사업분야가 최근 몇 년 사이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한화건설 토목사업 진출 이래 역대 최고의 수주실적(7,978억원)을 냈다.

그 중에서도 봉담-송산 고속도로와 안성-구리 고속도로 10공구 수주는 한화건설이 대외적으로 민자추진과 설계능력을 인정받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한화건설이 주간사로 2007년 최초 제안한 이후 10년만인 작년 6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 연장 18.3km 왕복 4차로 고속도로 신설 공사로 올해 5월 착공예정이다.

또 안성-구리 고속도로 10공구는 수도권 고속도로망 계획 중 남북 5축을 완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일부이다.

이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고속도로 건설 분야에서 한화건설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한화건설 토목사업 성장의 견인차는 토목환경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인철 전무(사진)의 리더십에 있다.

치밀한 전략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한화건설의 토목사업분야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대내외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에도 턴키시장과 기술제안입찰에 집중한다.

올해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턴키), 부산 에코델타시티 2단계 제3공구조성공사(기술제안) 등의 재정사업에 대표사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토목환경사업본부라는 이름이 말하듯 환경 분야서도 남다른 실적과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11년부터 환경부 Eco-innovation과제를 수행하여 최근 특허 등록에 성공한 지능형 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은 IT기반의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상수도 관망 통합감시 시스템으로 실시간 유수율 분석을 통해 관망 수도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화곡동 지역 Test-bed에 적용하여 운영 중에 있다.

정인철 본부장은 “기존의 단순 도급형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초석으로 사업본부 기획팀 내 사업관리파트라는 새로운 조직을 신설해 수주부서에서는 면밀히 살펴보기 어려웠던 운영/유지관리 영역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하는 한편, 수주부서는 사업기획 및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민자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인천시 문학-검단 고속화도로 사업 등 여러 건의 대형 민자사업을 제안하여 현재 PIMAC에서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해당 사업들의 성공적인 수주 추진과 양질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사업별로 TFP(Task Force Part)를 조직하고 중점 관리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준공이 임박할수록 간접비 항목이 줄어들도록 투입인력을 조정하여 관리하고, 공기연장 간접비 등 계약금액 조정제도 및 간접비 판결동향을 알 수 있도록 현장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현장관리부서인 토목CM팀과 계약관리부서인 공공영업팀에서는 간접비 청구절차에 대한 내부 프로세스를 정립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사단법인 철도건설협회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정 본부장은 건설산업 전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침체기에 들어선 건설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건설정책이 필요하다”며 “가격평가 위주로 변질된 경쟁입찰 제도는 업체간 낙찰률 하락이 불가피하므로 기술력 위주로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공공시설물 품질확보를 위한 적정공사비 책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SOC 예산의 한계로 여러 민자사업 활성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복잡하고 지나치게 긴 절차로 사업기간 지연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는 도로, 철도 등과 같은 기준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다 보니 지역낙후도 등의 검토항목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토목시장의 침체 분위기에 대해서도 “SOC 건설투자규모는 GDP대비 약 10%에 달하는 국가경제의 원동력이고, 소위 사양산업이라 여겨지는 DVD산업과 의류산업에서도 역발상과 차별화를 통해 넷플릭스(美)와 유니클로(日) 라는 기업은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한 일이 있다. 국내 건설산업에서도 이러한 기업이 나올 수 있다. 우리 토목인들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기존의 경험에 혁신을 더하여 토목시장을 개척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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