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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민중심의 광장으로 탄생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친인간적 광장
강민 기자 | 승인 2009.07.29 17:27
   
광화문광장이 다음달에 개장한다.

광화문광장은 지난해 5월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광장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의미와 역사문화 터전의 의미를 복원한다는 데 있었다.
광화문광장조성사업은 세종로사거리와 청계광장 740M에 이르기까지 광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세종로는 600년전 고도(古都)인 과거 한양의 중심거리이자 상징거리인 육조거리로서, 역사·정치·행정·업무가 결집된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밀집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은 교통의 요충지인 아스팔트 공간이었다.

민선 4기에 들어서며 세종로를 차량에서 시민의 공간으로 중심이동을 시키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또 청계천과 연결해 보행네트워크 중심공간으로의 기능을 추가해 북악산, 경복궁 등의 자연과 조망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역사와 인간중심의 광장인 광화문광장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뛰어나다. 최초 설계당시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광화문 지하철역에서부터 이어지는 이동동선이 완만하고 이동시설 확충이 잘 돼 있다. 현장의 말에 의하면 장애물없는 생활환경인증제도 1등급도 무리 없다고 한다.

광화문광장은 역사복원의 문제에서도 많은 부분을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우선 광장 전체에 깔리게 되는 블록은 거의 모든 구간에 걸쳐 국내산을 사용했다. 역사복원을 하는 광장에 돈이 많이 들더라도 국내산을 이용하자는데 중론이 모아졌다.

또, 조선시대부터 매년 역사의 주요한 사건을 기록해놓은 메모리얼수로를 통해 국내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어도조명이 설치되는 국가중심축이 만들어진다. 이전엔 이 축을 통해 동과서를 나누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육조관아 표지석, 세종대왕동상 등이 설치되는데 모든 설치물은 역사적 고증을 통해 이뤄졌다.

시민들은 광장의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IT메시지보드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랑을 고백하기도 하고 분수로 시민들이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분수에 연출되기도 한다.

5호선 광화문역과 연결돼 있는 썬큰 광장은 나오자 마자 경복궁과 청와대 북악산 등을 마주 할 수 있는 조망권이 확보 돼있다.

서울시 도시기반 시설본부 김성권 토목부 담당은 “다음달 개장을 목표로 공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다 빨리 시민들이 광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공사현장 모두의 노력이다. 광장이 개장하고 시민이 이용하는 순간 광장은 비로소 완성이 된다. 다양한 역사의 현장과 시민의 쉼터, 국가의 상징으로서의 광화문광장이 새로 개장되는 다음달이면 새로운 역사의 한획을 긋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 기자  min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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