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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굴절형 신축이음장치’, 고질적 문제 말끔히 해결
김재원 기자 | 승인 2018.02.05 09:47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기존 신축이음장치의 고질적인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굴절형 신축이음장치’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충격 소음의 해결은 물론, 소모품으로 인식되던 신축이음장치가 이제는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 개발의 주인공은 진형건설(주). 지난 2007년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량, 도로용 제품을 생산・시공하기 위해’ 설립된, 오랜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진형건설의 굴절형 신축이음장치는 지난 2010년 시장에 출시된 이후 약 50개 가까운 현장 적용을 통해 품질이 검증된 제품이다. 일반적인 핑거형, 레일형과는 다르게, 링크를 힌지 형태로 연결하고 힌지 지점에서 회전거동해 신축거동을 수행하는 링크 연결 방식을 통해 도로 주행면이 이격된 공간 없이 연속화 돼, 차량의 바퀴가 충격이 매우 적고 소음도 크게 감소되는 것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충격 소음은 일반 제품과 비교했을 때 레일형은 95.2dB, 핑거형은 82.7dB, 저소음 굴절형은 73.6dB로 나타났다. 소음 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진형건설의 '굴절형 신축이음장치’

특히나 그간 신축량이 큰 교량에는 레일형 신축이음장치만 적용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었지만 굴절형 신축이음장치는 신축량이 2100mm까지 가능해, 초장대교량에도 문제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에 따라 대형교량이 시공되는 턴키 등 기술제안형태의 경우 선호도가 높다. 또한 소음저감 효과가 커, 국토부, 도로공사, 지자체 등 도로관리기관에서 소음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검토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중앙고속도로 원주에 위치한 관설2교에서 레일형 신축이음장치의 충격소음으로 발생된 민원이 저소음 굴절형 신축이음장치로의 교체로 말끔히 해결됐다. 또한 소음 관련 민원지역인 용문교(국도6호선), 춘성대교(국도6호선) 등에서도 민원을 해결하기도 했다. 도로의 소음으로 인해 방음벽의 설치가 요구됐던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이음장치의 교체로 방음벽 요구 민원까지 사라진 것.

진형건설 구자화 대표이사(사진)는 “굴절형 신축이음장치의 장점은 소음저감 뿐만이 아니다. 교량 교축방향, 교축 직각 방향으로 거동이 가능해 사각이 있는 교량, 곡선 선형 교량 등에도 적용성이 우수하다. 특히 링크가 교량 상부구조를 연결하고 있어 지진 시에 교량 낙교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며 “링크를 개별적으로 교체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 시 유지관리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LCC 효과도 극대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굴절형 신축이음장치는 좌・우링크가 일체로 연결돼 있는 ‘세계최초’의 신축이음장치다. 충격하중이 적기 때문에 당연히 교량에 미치는 영향도 적어져 구조물의 내구성 확보에도 기여한다”며 “켄틸레버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볼트부에 하중이 집중되는 현상까지 방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굴절형 신축이음장치는 최근 이슈 되고 있는 신축이음장치의 이물질 침투로 인한 파손에도 대비가 되어있다. 이물질 차단 강판을 통해 신축이음을 차단하고 강편 양 끝단에 구비된 경사로를 따라 이물질이 배출 되도록 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한 추가 특허도 획득된 상태다.

한편, 진형건설은 이러한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 개발해 온 기술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구 대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사람중심의 기업’이 되겠다. 이를 토대로 ‘교량용 시설물관련 선도기업’으로 최고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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