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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시설물 내진율 80%로 높인다
이수빈 기자 | 승인 2018.04.16 20:21

[토목신문 이수빈 기자] 서울시가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오는 2020년까지 80.2%로 끌어올리기 위한 '지진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3년간 총 2819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시가 발표한 지진안전종합대책은 2016년 발표한 지진방재 종합계획과 그간의 포항, 경주 지진피해 사례를 반영한 결과로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강화 △민간건축물 내진성능 점검지원 체계화 △지진 등 재난피해자 심리지원 강화 △체험형 훈련 및 교육시설 확대 등이다.

서울시 공공시설물은 총 3,431곳으로 현재 내진율은 62.5%로 2020년까지 80.2%로 끌어올린다. 기존에 내진성능이 100% 확보된 수도시설(175곳), 공동구(7곳), 시립병원(17곳), 수문(3곳) 외에 공공건축물(2035곳), 도시철도(604곳), 도로시설물(579곳), 하수처리시설(11곳)의 내진율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우선 시 소관 공공건축물의 내진율은 현재 61.4%로 2020년까지 709억원을 투입, 134개소 내진보강공사를 실시해 내진율을 82.5%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자치구 소관 공공건축물 1,401개소 중 내진성능이 미확인된 624개소에 대해 시비 125억원을 지원해 내년까지 내진성능평가를 완료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자치구 공공건축물의 내진율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 이용이 많은 도시철도의 경우 내진보강이 필요한 53.2km에 대해 국내 내진설계기준(지진규모 6.3)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보강공사 중으로, 938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발주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는 내진율 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현재 85.2%의 내진 비율을 보이는 교량, 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은 487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한다.

이외 내진율이 31.3%에 불과한 학교시설은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2020년까지 내진율 48.4%를 확보할 계획이다.

민간건축물은 내진설계 도입 이전 건축된 건물이 많아 내진율이 약 18.2%로 낮으나 중앙부처와 협의해 내진보강 공사비 보조금 지원 및 건축물대장에 필로티 구조 건축물 등록 의무와 등을 추진하고, 내진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고인석 안전총괄본부장은 "시는 우선적으로 시설물의 내진율을 높여 안전한 시설물을 유지하고, 앞으로 지진발생시 실생활에서 시민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sblee09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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