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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사비 부풀리기 원가 공개로 막겠다”
김재원 기자 | 승인 2018.07.31 10:56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경기도가 오는 9월 1일부터 도 및 직속기관이 발주하는 계약금액 1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한다.

도는 현재 도 및 직속 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발주계획과 입찰공고, 개찰 결과, 사업비 총액 등이 담긴 계약현황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자재비는 물론 인건비 등 건설공사의 자세한 원가, 설계명세서, 원·하도급 가격 비교 등이 들어있는 공사 내역서는 정보공개청구가 들어올 때만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건설공사 원가 공개로, 도 발주 사업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공사비 부풀리기 차단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2016년 4월 성남시장 시절 전국 최초로 시 발주 공사 세부내역과 공사원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엄청난 비난과 반대가 있었지만, 공사세부내용이 공개되자 민간공사와 비교해 부풀리기 설계인지를 알 수 있어 공사비 거품이 꺼졌고, 성남시는 이런 예산절감을 바탕으로 가성비 좋은 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경기도에서 10억원 이상 공공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내역서, 도급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원하도급 대비표, 설계변경내역 등 원가자료를 도 홈페이지에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누군가의 부당한 이익은 누군가의 부당한 손실”이라면서 “권력에 유착해 불로소득을 누릴 수 없도록 철저히 막고 도민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50건(사업비 2542억원)의 도 발주 건설공사를 계약했고,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30건(사업비 987억원)을 계약했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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