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선’ 지하철 1호선이 35살이 됐다.

지하철 1호선 착공 행사 모습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지난 15일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 35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지난 1974년 ‘종로선’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서울 지하철 1호선은 당시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사이를 운행했었다.

당시 대중교통의 혁명이라 불리며 국민들의 관심을 받은 종로선은 330억명을 수송하며 현재 수도권 지하철의 효시가 됐다.

330억이라는 인원은 전세계인구의 5배에 이르며 서울시민 한명 당 이용횟수로 보면 3000회를 이용한 셈이 된다.

개통 당시 기본 운임은 30원으로 하루 총 수입액이 500만원이었던 반면 현재는 900원으로 올라 하루 총 수입도 21억원에 이른다.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은 “서울지하철은 35년간 서울의 핵심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 지하철을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문화와 쇼핑, 정보를 아우르는 시민의 복합생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통 35주년을 맞아 14일 3호선 경복궁역에서 ‘뉴비전’을 선포, 또 한번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천규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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