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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2구역 철거 관련 보상 협상 타결유가족 어머니 긴급주거지원대책 마련…구체적 합의안·보상내용은 비공개 합의
이영성 기자 | 승인 2019.01.10 15:16
고 박준경씨의 영정사진 (사진=주거권 실현을 위한 한국NGO모임)

서울시는 지난 2018년 12월3일 강제철거를 비관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현2구역의 고(故) 박준경씨 사고와 관련해 수습대책 마련과 보상 중재를 위한 협의체를 곧바로 구성, 협상 한 달 만에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마포구는 아현2구역 철거민 대책위가 요구한 ‘유가족 및 미이주 철거민 대책’에 대해 고인의 유가족인 어머니에 대한 주거지원 대책(매입임대)을 마련했다. 본인이 신청하면 바로 배정된다. 협상이 진행 중인 이유로 미뤄져온 고인에 대한 장례식도 조만간 치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합과 대책위의 구체적인 합의안과 보상내용은 양측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12월11일 아현2구역 철거민 대책위와 서울시장 면담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바로 다음 날인 12월12일 비대위와 조합으로부터 협의체 구성과 관련된 확정 명단을 통보 받았다. 이후 12월14일 즉시 협의체를 구성, 사고 수습 관련 1차 회의를 서울시와 마포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월11일 아현2구역 철거민 대책위와 면담을 통해 고(故) 박준경씨의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시 행정책임자로서의 사과와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조사 실시 등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재건축 세입자 보상 관련 전문가 회의를 수회 개최해 세입자 보상, 기준, 대상, 방법 등에 대해 가능여부를 논의하고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제도개선 등 구체적 방안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늦었지만 원만하게 합의를 마친 조합과 대책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현2구역과 같은 아픔이 재발돼선 안 된다. 향후 재건축지역에 대한 갈등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  yk68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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