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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군공항 이전 비용 합의, 통합이전 속도 낸다
강형진 기자 | 승인 2019.04.02 16:24
▶공항 부지가 개발된다

국방부와 대구시가 대구공항·군공항 이전 비용에 가까스로 합의해 1년 가까이 끌던 공항 통합이전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시청에서 "공항 이전 사업비와 종전 부지 가치 평가에 대해 국방부와 합의했다. 기부대 양여 방식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말은 현재의 대구 군공항 부지 가치로 이전 사업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부대 양여 방식은 대구시가 군공항을 다른 곳으로 옮겨주는 대신 현재의 부지를 넘겨받은 뒤 개발해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다.

국방부와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한 대구공항 통합이전 관계기관 회의에서 군 시설 건설 등을 포함한 통합공항 건설 비용을 8조~8조2000억원, 현 부지의 가치를 9조~9조2000억원으로 산정한 것에 합의했다.

권 시장은 "대구공항·군공항을 이전한 부지에 건설할 신도시의 47%를 주거, 상업지역 등으로 분양하고 나머지 53%를 도로,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 동구 지저동 일대에 있는 K-2 군공항의 면적은 6.71㎢(약 203만평), 대구공항은 0.17㎢(약 5만3000평)다.

권 시장은 "공항 부지를 개발해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클락키 같은 수변도시, 스마트시티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생산유발 효과가 20조~3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강형진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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