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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거어르신 고독사 예방 나서... '스마트플러그' 사업 추진전자기기 사용전력량 모니터링하는 스마트플러그 보급
강형진 기자 | 승인 2019.04.11 22:23

서울시는 스마트시티 계획의 하나로 독거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플러그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플러그는 멀티탭과 비슷한 형태로, 각종 기기의 전원과 전기콘센트를 연결해준다. 연결된 기기의 사용전력량을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한다.

독거어르신이 자주 사용하는 TV 등 기기를 스마트플러그에 연결해 사용하다 사용패턴이 평소와 달라지면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자 휴대전화 등에 즉시 알람이 울린다. 예컨대 최근 50시간 전력사용량이 평소의 50% 미만일 경우 알림을 전송하는 식이다. 동주민센터 직원은 전화,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올해 총 2억8700만원을 들여 금천구와 양천구에서 이 서비스를 추진한다. 금천구에서는 고독사 위험 1인가구 500여세대를 대상으로, 양천구에서는 65세 이상 기본서비스 대상 홀몸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 9월까지 대상자 선정, 스마트플러그 설치 및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10월부터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에도 동작감지센서를 활용해 1인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서비스를 일부 자치구에서 제공했다. 다만 사생활 침해에 대한 거부감, 반려동물의 움직임에 따른 인식오류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스마트플러그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성동구 성수동에서 실증을 거친 결과 대상자의 거부감이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 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양천구는 고독사 예방 담당자 1명이 홀몸어르신 25명을, 금천구는 담당자 1명이 591가구를 관리하는 등 업무 부담이 컸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기 설치와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사업 성과를 살펴볼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형진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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