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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교각·터널·하수처리…'스마트 SOC' 시대과기정통부, 올해 스마트 SOC 사업 착수...교각·터널·하수처리장 지능화 실증사업 추진
김창길 기자 | 승인 2019.04.30 16:41
'국가 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주요 성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교각·터널의 안전을 진단하고 하수처리 시설을 지능화하는 사업이 올해 새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스마트 SOC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지하역사 공조장치 △교통 신호체계 △도시관제 시스템 등 3개 인프라에 대한 지능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수처리 시설 △교각·터널 등에 대한 지능화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대구시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2019년 스마트 SOC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사업성과와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과기정통부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미세먼지 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지하역사의 공기정화장치를 최적의 상태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강남역에 적용한 결과, 최대 30%까지 미세먼지를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고려해 외부 공기 유입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지능형 공조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오산시에서는 도시 관제센터에 수집되는 다양한 영상정보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자동으로 관제 요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차량털이범과 방화범을 신속하게 검거하는 실제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치매노인, 수배·채납 차량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함께 구축한 지능형 교통신호 체계는 실시간 교통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달구벌대로 5개 교차로에서 도로 통행량, 교차로 대기차량 수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개발했고, 올해는 대구지방결창청과 협의해 실시간 도로상황과 교통신호 제어를 연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새로 교각, 터널 등의 안전진단과 사고예방을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교각, 터널의 이상 유무 판단은 사람 육안에 의존하고 있어 사고를 예방하거나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청담대교, 탄천2고가교, 홍지문터널을 대상으로 드론·음파·소음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해 교각의 균열과 터널 내 사고 등에 실시간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실증한다.

또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하수처리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경북 봉화군에 있는 하수처리장 2개소에서 유입·방류되는 수질과 하수처리를 위한 전력사용량 및 각종 장비 상태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하수처리시설을 최적의 상태로 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지능정보화기술을 국가 인프라에 시범 적용하여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에는 '5G 플러스'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SOC에 5세대 이동통신(5G)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선도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길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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