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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슈퍼 콘크리트' 건축기술, 국제대회서 혁신상 선정강도 5배·제조원가 50% 절감…"우리 건축기술 우수성 인정"
김창길 기자 | 승인 2019.06.05 16:37
기념촬영

국내에서 개발한 건설기술로 지은 건물이 국제학술대회에서 혁신상을 휩쓸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도로관리청과 아이오와주립대가 공동주관하고 미국 콘크리트학회(ACI), 유럽 콘크리트학회(fib)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제1회 국제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혁신상 중 국내기술로 만든 건축물이 빌딩과 인프라 부문에서 각각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빌딩 부문 수상작은 울릉도에 지어진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리조트다. 인프라 부문에선 춘천대교(레고랜드 진입 교량)가 선정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두 건축물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슈퍼 콘크리트'가 도입돼 실용성과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슈퍼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강도가 5배 이상 세고 물처럼 흘러서 시공성이 우수하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제조원가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건설기술연구원 ‘슈퍼 콘크리트 연구단'에서 개발했다.

특히 코오롱건설에서 시공한 코스모스 리조트엔 슈퍼 콘크리트를 사용해 벽과 지붕의 두께를 60%까지 감소시켰다.

대림산업이 맡은 춘천대교도 슈퍼 콘크리트를 적용해 상부구조의 무게를 30% 줄여 경제성을 높이고 교량 미관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김병석 슈퍼 콘크리트 연구단장은 "100% 우리 기술로 완공한 구조물이 국제 경쟁에서 수상한 사례는 유사 이래 처음"이라며 "이는 우리가 개발한 슈퍼 콘크리트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길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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