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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래동에 '적수' 발생..."긴급예산 편성해야"원인미상의 교란요인으로 노후된 배수관에 침전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
강형진 기자 | 승인 2019.06.21 16:14
적수 발생 민원이 발생한 문래동에서 현장 확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20일 영등포구 문래동 지역에서 적수 발생 민원 6건이 접수되었다.

현장조사 결과 6건의 민원 중 3곳에서 기준보다 높은 탁수가 검사되었으며, 이는 원인미상의 교란요인으로 노후된 배수관에서 침전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상수도사업본부장 현장 지휘 하에 비상상황 대응계획에 의거 현장대응팀(▲홍보팀 ▲급수지원팀 밸브조절팀 ▲수질검사팀 ▲원인분석)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치를 초과한 물은 생활용수로만 사용토록 안내하고, 음용수는 충분한 양의 병물 아리수와 물차를 지원했다.

또한, 탁수가 유입된 아파트는 관리소장과 협의해 기준을 초과하는 저수조의 물은 퇴수하고 전문 청소업체를 투입하여 청소를 한 후 새로운 깨끗한 물을 받는 것으로 조치했다.

서울시는 지난 1984년부터 노후관 교체 사업을 추진해 2018년말 기준 전체 상수도관 13,571㎞중 13,396㎞(정비율 98.7%)를 정비하고, 재개발지역 등 37㎞를 제외한 나머지 138㎞는 ’22년까지 연차적으로 정비 완료 할 계획이었다.

민원지역을 포함한 인근지역의 노후 상수도관(D=800mm, L=1.75Km)은 당초 2020년에 개량할 계획이었으나, 적수 발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예비비를 사용해 최대한 시기를 당겨 교체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영등포구 문래동 뿐만 아니라 많은 서울시민이 탁수 사고를 우려하고 있어, 서울시는 관련 상황이 최종 종료될 때까지 본부 수질상황실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21일 새벽 0:10분경 현장을 방문해 "식수․간단한 세면정도는 할 수 있도록 아리수 충분히 공급하고, 빠른 시간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한 후 서울시 잘못이 있는 것 조차도 시민과 언론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형진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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