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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수질사고 원인, '상수도관 노후화'로 밝혀져서울시 "연말까지 '영등포구청역~도림교 1.75km' 정비 완료 계획, 사고 원천차단할 것"
강형진 기자 | 승인 2019.08.13 01:52
노후 상수도관 정비 전경 사진(사례)

서울시가 문래동 수질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된 영등포구청역~도림교간 노후 상수도관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교체 완료한다.

민관합동조사단은 “1973년 부설된 700~800㎜ 1.75㎞ 배수본관(영등포구청역~도림교간)의 노후화에 따른 이탈 물질이 유하하던 중 관말 정체구역인 본 사고지역 내에 장기간 침전했고, 한계 상태에 도달됨에 따라 5개 아파트 인입관을 통해 세대 옥내배관으로 동시에 유입됐을 것”으로 이번 사고의 원인을 분석했다.

서울시는 이 구간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50억 원을 올해 추경예산으로 기 확보했다. 정비공사가 완료되면 이 지역의 근본적인 수질사고 요인이 원천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정비하는 노후 상수도관(D=700~800mm, L=1.75Km)은 ▲양평1동 ▲당산1동 ▲문래동 지역 약 31,000세대에 공급하는 배수관이다. 그간 유수율 증대 등 급수환경 변화에 따라 관경 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된 만큼 부설 관경을 축소(700~800mm→500~800mm)해 정비할 계획이다.

또 자재는 기존 도복장강관(콜탈에나멜강관)에서 부식에 강한 내식성관인 덕타일주철관(공사 시·종점과 동일)로 시공한다. 수계전환이 이미 완료돼 단수로 인한 급수불편 없이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조속한 공사 완료 추진과 공사로 인한 통행 불편 최소화를 위해 1.75km 공사구간을 2개 구간으로 나눠 발주했다. 현재 업체 선정을 위한 관련절차 이행 중에 있으며 9월에 공사 착수해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시내에 남아 있는 노후관 138km를 2020년 상반기까지 완료해 노후 상수도관으로 인한 수질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먹는 물에 있어서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본 노후 상수도관 교체공사가 완료되면 문래동 일대의 수질사고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고 깨끗한 아리수가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진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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