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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성능 부족한 국내 철도시설, 지진 안전지대 아냐"철도시설 중 69.8%만 내진성능 확보, 고속철도 터널은 58.2%에 그쳐
김창길 기자 | 승인 2019.10.09 18:41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 경주시)이 철도시설물의 내진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포항지진 등 강진이 발생하고 잦은 지진으로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철도 노선 터널, 교량, 건축물 등 철도 관련 시설은 여전히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 경주시)이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 관련 내진설계 대상은 교량, 터널 및 역사(건축물 포함)로 총 4,481개소인데, 이 중 내진성능은 확보된 곳은 3,128개소(내진설계 적용, 내진양호, 내진보강 완료), 69.8%밖에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철도승객 다수가 이용하는 철도역사의 경우 내진설계 적용이 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철도노선 833(고속철도선 포함)개소 중 내진성능이 확보된 터널은 622개소(74.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일반철도는 699개소 대상 중 522개소(77.8%), 고속철도는 전체 134 대상 중 78개소(58.2%)만 내진성능이 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석기 의원은 “ 앞으로도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철도 관련 시설물의 69.8%만이 내진 성능이 확보돼 있는 것은 충격”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철도시설의 내진 성능 확보가 조속히 필요하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창길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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