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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기술의 역사 '대전육교', 등록문화재 지정해방 이후 순수 우리 토목기술로 제작...개통 50주년 맞아 더 큰 의미
이영성 기자 | 승인 2020.07.14 03:07
대전육교 전경

한국도로공사는 ‘대전육교(대전시 대덕구)’가 국가등록문화재 제783호로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대전육교는 고속도로 개량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다.

국가등록문화재는 제작 후 50년 이상이 된 근대문화유산 중 원형이 보존되어 있고, 향후 관리가 필요한 문화재를 발굴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된다.

경부고속도로 대전육교(연장 201m, 높이 35m)는 건설 당시 국내 최고 높이의 아치 교량으로, 우리나라 근대기 토목기술 역량과 근대 산업화의 상징성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교량의 장대한 규모와 우아한 디자인이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준공 후 30여 년간 이용되다 2001년 확장공사로 폐도(廢道, 다니지 못하도록 폐지된 길)가 되었으며, 현재는 교량 하부가 지역주민들을 위한 근린공원과 공용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건설 중인 대전육교 전경

준공된 지 50년이 넘은 구조물로 철골구조 부식 등이 발생되어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됨에 따라 원형보존 및 보수·정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부 지원의 토대가 마련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대전육교는 해방 이후 순수 우리 토목기술로 제작된 구조물이고, 고속도로 1호 문화재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당재터널 등 보존가치가 있는 구조물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  yk6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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