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안정화를 통해 4대강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서는 4대강사업의 준설에 따른 하상(하천바닥)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하상안정화 방안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지난 5월부터 오는 2011년 12월까지 17억원을 들여 수자원공사 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네덜란드 Deltares사에서 맡게 됐다.

4대강추진본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4대강 준설(약 5.2억m3)에 따른 홍수예방과 물 확보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천으로 유입되는 토사와 하천내 토사가 언제 어디에 얼마나 퇴적 또는 세굴 될 것인가를 예측하고 과다 퇴적이나 세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착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상변화 예측에 대해서는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기관인 네덜란드 Deltares와 공동연구를 통해 4대강별로 하상변화 예측모형을 구축하고 과다 퇴적·세굴방지를 위해서는 보수문운영지침 마련 등 비구조적대책과 수제설치 등 구조적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서는 이번 연구를 통해 4대강사업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홍수방지 등 물문제를 해소하고, 선진화된 하천관리기술도 아울려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홍준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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