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이 오는 4월 결정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형 뉴딜프로젝트로 추진되는 북항재개발사업의 상부시설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오는 4월 공모방식으로 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은 바다를 메워 해양관광, 비즈니스·물류거점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부지면적은 기존부지 39만㎡, 매립조성 70만㎡, 해안부 43만㎡ 등 총 152만㎡로 사업비는 총 8조5,190억원이다.

이 중 2조원은 토지매립 등 기반조성공사에 투입되고, 6조5,000억원은 상업·업무 및 주상복합 등 상부시설 건물건립에 투입된다. 상부시설은 기반공사 완료 후 지상에 조성되는 건축물 공사다.

국토부는 상부시설 공사를 위한 민간공모 지침을 마련 중에 있으며, 우선협상자 선정이 끝나면 복합항만지구 및 복합환승센터 마스터플랜을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개발시기	1단계(2008~2013)		2단계(2014~2015)
	1차(2008~2012)	2차(2011~2013)
대상부두	2부두, 중앙부두 일원	3, 4부두	1부두, 여객터미널지역
개발용도	해양문화지구 IT·영상·전시지구	상업·업무지구 복합항만지구	항만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

이와 함께 오는 11월부터 2010년 2월까지 20만㎡ 규모의 친수공원 조성에 대한 설계 국제공모를 실시, 세계적인 명품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친수공원을 시민과 크루즈 관광객 등이 즐겨 찾는 국제해양관광의 명소로 만든다는 것.

친수공원에는 상점, 카페, 야외공연장 등 저밀도 집객시설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수익은 쾌적한 공원시설 유지관리에 환원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하부기반시설(소요비용 약 2조400억원)에 대한 재정투자확대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기획재정부에 공식적으로 총사업비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당초 정해진 정부재정분 총사업비 1,000억원을 6,2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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