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구 중국의 최고지도자 후진타오주석, 독일의 최초 여성총리 메르켈, 철의 여인이란 닉네임의 영국의 대처수상.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엔지니어출신 정치지도자입니다. 또 이들의 집권시절 그 나라는 역경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정직과 원칙을 최우선하며 합리적인 정신을 최고의 미덕으로 알고 있는 엔지니어의 본성이 정치에 투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공학도가 이끌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수력발전 전문가였고 그 전임자였던 장쩌민 전 주석은 전기공학자이며 원자바오총리는 지질공학 전문가요. 정치국 상무위원 9명 중 무려 8명이 공학자일 정도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어떠한가요.

우리사회에서 엔지니어의 위상은 갈수록 낮아지며 급기야는 이공계 기피현상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상은 갈수록 전문화되고 세계화 되고 있는 요즈음, 우리나라의 엔지니어들은 시대를 거꾸로 가는 세상에 놓여있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수백년 사농공상의 뿌리깊은 의식속에 자리잡은 엔지니어의 모습을 변모시켜야 합니다.

바로 교육입니다.

교육을 통한 엔지니어의 의식변화, 또한 엔지니어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 이것이야말로 한국을 세계속에 선진화하는 지름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엔지니어에게 시급하고 절실한 것은 바로 리더십입니다. 리더십교육을 통한 미래의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 선배들의 할 일입니다.

우리가 나서겠습니다.

다가올 전문가 시대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공학도에 대한 리더십교육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금년에는 공과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교육을 하면서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그 첫 시도로 오는 9월 서울 시립대학교에서 토목공학과 동문회와 함께 재학생을 상대로 한 리더십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이 교육에는 토목공학도로 유일하게 국회에 진출한 조경태의원이 함께 할 것입니다.그리고 엔지니어 출신 정치인과 기업인 그리고 리더십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교육은 동영상으로 제작해 저희 토목신문의 파트너인 세릭(토목연구정보센터)을 통해 동영상강의로 전국의 학생들에게 공개하고자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토목인이 움직이면 엔지니어가 움직입니다.

엔지니어가 움직이면 세상이 바뀝니다.

전문가 시대를 열어갈 ‘엔지니어리더십센터’의 발걸음을 지켜봐주십시오. 그리고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저희가 앞장 서겠습니다. 


토목신문, (주)토목경영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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