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노원구 마들스타디움에서 동부간선도로의 상습정체 구간인 월계1교에서 의정부 시계까지 6.85km를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용비교~월계1교 구간에서 월계1교~의정부 시계 구간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왕복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줄어들어 이 지역은 대표적인 정체구간으로 꼽혀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월계1교에서 의정부 시계까지 6.85km를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오는 2012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조감도>

또한 중랑천 물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하계1교를 철거하고, 상류측에 중랑천을 지하로 횡단하는 도봉 지하차도를 설치해 하천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원선 철도로 인해 단절돼 있는 마들길도 확장된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차량 속도가 현재 시속 25km/h에서 60km/h로 빨라지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계돼 강남권 접근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하천점용허가 문제로 중앙부처와 협의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늦어진 만큼 친환경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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