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3월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등 지자체와 함께 1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S전선, 일진전기 등 전력․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 및 임원 150여명과 전력그룹 관계자, 이낙연 전남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사진제공=이태진기자) ‘2015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공동 투자설명회’에서 조환익한전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투자설명회에 임하는 심정을 “긴 세월을 함께 할 동반자를 구하는 마음”이라고 밝히며,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비전과 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선 나주시에 위치한 13만평 규모의 에너지밸리를 비롯한 나주시 60만평, 광주시 250여만평, 전라남도 110여만평의 여러 산업단지의 입주업종과 분양가도 설명했다.

  전남도, 광주시, 나주시 등 지자체 들은 관심이 많았던 분양가로 제곱미터당 최저 9만원에서 24만원선으로 제시했고, 투자기업 에 분양가의 30% 보조금 지급, 5년 이상 법인세, 재산세 면제 등  적극적인 세제 및 보조금 지원 공세를 폈다.

▲ (사진제공=이태진기자) 투자설명회을 마치고 돌아가는 참석자들과 일일히 악수하며 배웅하는 이낙연전남지사(좌측부터), 윤장현광주시장 그리고 조환익 한전사장

  한전은 우선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펀드)과 기술금융지원시스템을 도입하고 ‘에너지밸리 센터(가칭)’를 건립하여 각종 컨설팅 업무를 통해 이전기업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광주․전남지역 내 R&D 협력 사업을 위하여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공동개발 과제에 연간 100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인재 채용기회 확대,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하여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편, 민간기업과 함께 스마트 홈, 스마트 드라이브, 스마트 캠퍼스 등 미래형 에너지사업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광주․전남 지역 송․배전 및 IT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시행하여 지역 기업의 일거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토목신문 이태진 기자

이태진 기자  tjlee3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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