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동해안 등 교통이 불편한 국도 전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총 4조8,368억원을 투입, 국도 316개 구간(2,805㎞)에 대해 확장·개량 및 신설을 추진하고 국도예산을 상반기에 60%이상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히 확장·개량 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 구간중 올해 37개 구간(285km)이 새로 개통된다. 우선 국도 7호선인 삼척~포항구간 중 마지막 공사구간인 영덕~울진(36km), 삼척 북면~근덕(20km) 구간이 오는 7월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이로써 포항~삼척 구간이 4차로로 완전 개통된다.

이 구간은 운영 중인 동해고속도로와 연계해 국도 7호선 전 구간(부산~고성, 502km)을 4차로로 이용이 가능하게 돼 여름 휴가철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도38호선 정선 문곡~사북(11km) 구간이 10월 4차로로 개통되면 충북 제천∼강원 태백 전 구간도 4차로로 바뀐다. 국도33호선 상리~사천(6㎞), 집현~생비량(8㎞), 합천~고령(25㎞) 구간이 개통하면  경남 진주∼고령 전 구간도 4차로가 된다.

충청남도 부여인근 국도40호선 부여~탄천(12㎞), 국도4호선 부여~논산(17㎞), 부여은산우회도로(2.8㎞)등 국도 3개 구간도 4차로로 개통됨에 따라 부여로의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여, 공주 등 백제문화권과 연계한 서해안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라남도 남부지역 국도29호선 전남 보성~화순(14㎞), 13호선 완도~군외(9㎞), 18호선 도암~강진(10㎞) 등 국도 3구간도 올해 개통된다.

송여산 기자  c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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