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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SOC, '신개념 컴팩트시티'의 탄생박원순 시장 "컴팩트시티는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해낼 것"
강형진 기자 | 승인 2019.08.06 00:21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후 오픈 스페이스, 입체 보행로, 생활SOC 및 청신호주택 등이 조성된 상상도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유형의 신개념 공공주택 모델이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나타날 예정이다.

서울시와 사업대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약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주변을 포함한 약 75,000㎡에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컴팩트시티(Compact City)를 선보인다.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1,000호 규모 공공주택(청신호 주택),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공원, 보육시설 같은 생활 SOC, 일자리와 관계된 업무‧상업시설이 집약적‧입체적으로 들어서 지역의 자족기능을 확보한다.

인공대지 위 곳곳에는 오픈 스페이스를 최대한 확보해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도시농업시설,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등을 촘촘하게 배치한다.

또,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지역이자, 경춘선 신내역과 향후 개통 예정인 6호선 신내역, 면목선 경전철역 등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될 예정인 일대의 잠재력을 살려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으로 탈바꿈시킨다.

현재 북부간선도로로 가로막혀 있는 신내역과 기존 주거지(신내3지구)를 공중보행길(스카이웨이)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으로, 오랫동안 단절됐던 지역과 지역을 잇는 효과도 기대된다.

신내 IC일대는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지역이자 구리-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형성되어 있는 서울외곽 경계지역의 지리적 요충지로 꼽힌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도시 전반을 창조적으로 디자인함으로써 도시공간 재창조 효과를 극대화, ‘낙후‧고립’이라는 공공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나아가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도로 위 도시라는 점에서 비롯되는 소음, 진동, 미세먼지 등 우려와 관련해서는 수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는 검토의견을 받은 상태로, 향후 설계단계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최적의 공법을 채택해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대행자인 SH공사는 저이용 공공시설인 도로 상부를 활용한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히고, 그 밑그림을 이와 같이 발표했다.

시는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연내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10월 중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0년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1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즉, 2025년이면 실제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내4 공공주택지구’ 지정 대상지(74,675㎡)는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구간 약 500m(23,481㎡), 북부간선도로와 신내차량기지 사이 저층창고 부지(33,519㎡), 도로 북측의 완충녹지 일부(17,675㎡)를 포함한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크게 5가지 요소(▲인공대지 ▲생활SOC ▲휴식 ▲녹지공간 ▲스카이웨이 ▲청년 주택 및 일자리공간)가 적용된다.

한편, 서울시와 SH공사는 주민공람 공고 이후에도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다양하게 듣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주민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한다. 지역주민과 전문가, 서울시, 중랑구, SH공사가 참여하며,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단순히 공공주택의 물량만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모델을 다양하게 도입해 도시의 입체적 발전까지 이끌어내겠다”며 “주거와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기능을 갖춘 북부간선도로 상부의 새로운 컴팩트시티가 도시공간 재창조 효과를 내고 단절을 극복해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SOC시설을 병행 설치하여 공간복지를 실현하고, 다양한 도시적 기능이 복합된 컴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형진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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