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공원이 새롭게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관악구 난향동 산105-12 일대 관악산 자락 9,394㎡의 공간에 총 81억원의 예산을 들여 “난곡공원”을 새롭게 조성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난곡공원은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다양하게 이용할만한 공간이 크게 부족한 점을 개선, ‘정정공 강사상묘역’(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04호)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에게 중요한 휴식 및 역사문화공간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관악산 난곡공원 부지는 동네 주민들의 무단경작지 및 쓰레기적환장으로도 사용됐지만 현재는 숲으로 복원된 전체공간에 전통정자와 화계, 연못과 계류, 어린이놀이시설, 체육시설, 여행화장실과 산책로가 설치된 난곡일대의 명품공원으로 변모했다.

공원은 크게 전통조경양식에 따라 화계, 정자, 소나무 숲 등이 도입된 정적인 공간과 다목적운동장, 어린이놀이터 등 시설물이 위치한 동적인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통조경공간에서의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는 시설은 전통방식으로 세운 사각정자이다.

정자의 좌우로는 낙락장송을 심었고 그 아래 계단 좌우에는 화계를 조성했으며 마당에도 전통정원을 조성했다.

주택가쪽으로는 호랑이 모형의 어린이 놀이시설과 야외체육시설이 설치된 다목적운동장을 설치해 동네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난곡공원이라는 이름은 동네주민들과 향토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지은 것으로 대규모 재개발사업과 GRT공사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있는 난곡지역의 중앙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원이라는 의미로 ‘난곡공원’으로 명명했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