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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 천병식 한양대 명예교수 지난 17일 별세후학 양성에 평생 바쳐
송현수 국장 | 승인 2024.04.20 13:12

홍산 천병식 한양대 명예교수가 지난 17일 별세했다.

1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후 철원 목련 묘원에 안장됐다.

고인이 되신 천 교수는 생전에 한양대 교수로 재직한 37년이라는 세월동안 오로지 후학 양성이라는 책임을 완수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 자랑스러워했다.

지반공학 분야의 대부이자 최고의 가르침을 주는 교수로 존경받고 있는 천 교수가 배출한 석박사 수는 무려 488명(박사: 51명, 석사: 437명).

학교에 재직중 제출한 논문 역시 국내 900편, 국제학회지에도 무려 200편이나 게재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열정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됐다.

특히 천 교수가 한양대 토목과 동문인 성호철관의 송재성 회장을 설득해 ‘재성토목관’을 건립토록 하고 이후 건설위원장을 맡아 성공리에 수행한 일화는 아직도 한양대 동문사회에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천 교수는 해안가 등 연약지반으로 형성된 국토의 지반강화를 위해 관련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에 평생을 바쳤다.

이를 위해 전문학회인 (사)한국지반공학회의 설립과 학회 운영의 중추적인 활동에 이어 (사)한국지반환경공학회를 설립해 ‘지반환경’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

2008년에 서울시로부터 지하철건설안전 분야에서의 30여년간의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토목상 대상’을 받았다.

천 교수는 2014년 한양대에서 은퇴한 이후 1974년 전인식 회장과 함께 설립한 (사)건설산업연구소 이사장 활동을 이어가면서 연구활동에 매진했다.

천 교수는 후배 또는 제자들에게 늘 강조한 것이 있다.

‘토목공학은 개인의 영달을 위함이 아니라 인류사회 발전의 초석임을 항상 명심하고 봉사한다는 행동하는 자세로 정진해야 한다’ 

천 교수는 ‘인생의 가장 위대한 목표는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다’라고 말한 Thomas H. Huxley의 명언을 삶의 신조로 살다 갔다.

송현수 국장  ceo@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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