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신빈곤층 등 주거 취약계층에 공공임대주택 총 2,0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경제위기로 위기상황에 처한 신빈곤층에 대해 다가구 매입임대, 국민임대주택 등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긴급주거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은 보건복지가족부의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긴급지원을 받고 있거나 지원이 완료된 후 3개월 이내인 가구다.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4인가구 기준 199만원) 이하이며, 재산은 대도시 1억3,500만원, 중소도시 8,500만원, 농어촌 7,250만원 이하, 금융재산 300만원 이하인 경우 해당된다.

국토부는 이들에 대해 이달부터 주택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가구 매입임대 등 임대주택 500세대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1,500가구를 추가 공급해 총 2,000가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빈곤층 대상자들은 지역 동사무소에서 임대주택 공급 신청서를 제출한 후 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임대차계약 체결 후 2년간(1회 연장가능) 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지원요건 및 절차에 대해서는 보건복지 콜센터(129번), 주택공사 지역본부와 전월세지원센터(1577-3399번)에 문의하거나, 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경제 위기로 위기에 놓인 신빈곤층 등 취약계층의 주거여건을 개선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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