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지반공학 발전을 위한 자리가 열렸다.

한국지반공학회 인천지역 기술발전 특별위원회(이하 인천지역위원회·위원장 김기웅)는 지난 26일 인천시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제1회 도시공학과 지반공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천시 공무원 및 학계, 건설업계 등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인천지역위원회 김기웅 위원장의 노력과 취지대로 산학연관의 다양한 참여가 이뤄진 자리였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9월1일 인천지역위원회가 창설된 후 첫 번째 공식 세미나다. 김기웅 위원장은 “첫 번째 공식 세미나라 성황리 끝나지 못할까봐 불안한 부분도 있었다”며 “예상 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내빈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학연관에서 각각 한편씩 총 4편의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는 일반 세미나와는 조금 다르게 진행됐다. 인천지역위원회는 발표자의 분야에 대한 깊은 연구결과 발표가 아닌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편안한 발표 자리를 유도한 것이다.

풍창건설에 대한 회원사 소개로 세미나는 시작됐다. 현재 인천도시철도 2호선 205, 206, 207공구에 참여중인 풍창건설은 IMF이후 無차임 경영을 해오는 내실 있는 기업이란 점이 강조됐다.

이어 인천광역시 건설교통국 홍준호 국장의 ‘인천광역시 건설교통정책 기본방향’에 대한 특별초청강연이 이뤄졌다.

홍 국장은 “현재 인천의 교통은 여건이 나쁜 편이다. 주로 승용차에 의존하고 있다”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지향하는 개발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인 김기웅 위원장은 ‘연약지반 이론과 실무’에 대한 발표를 했다. 연약지반의 정의와 각 공법, 침하이론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모래지반과 점토지반을 콩, 물과 들깨로 비유해 쉬운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으로 한국도로공사 조성민 박사의 ‘연약지반개량 공법’에 대한 발표로 세미나는 마무리가 됐다. 조 박사는 각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현장 사진을 통해 생생한 전달을 했으며 계측항목과 계측기의 종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김기웅 위원장은 “인천지역발전을 위해 모인 이 자리를 통해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며 “인천의 현황과 도시공학, 지반공학의 이론과 실무 등에 관해 이해하고 지식을 교류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wo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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