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를 통해 원가절감의 효과를 노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는 건설공사의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발굴하고자 개최한 ‘2009 시공VE 경진대회’의 최우수상에 대전도안 3공구 공사에 참여한 (주)삼환까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VE는 최적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시공품질향상 등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는 프로젝트의 개념으로 기능분석 후 대안창출 노력을 통해 본질적인 기능과 특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기술·공법·자재 등을 개선·제안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대회는 LH 관할 270개 아파트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역본부에서 우수현장으로 추천된 19개 팀에 대한 예비심사결과 9개팀을 선별, 지난 3일 본심사를 거쳐 수상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주)삼환까뮤가 받았으며 총 7개의 수상팀을 선정했다.

(주)삼환까뮤 대전도안 3공구 홍민표 현장소장은 “VE과정에서 말뚝을 사용하는 기초의 경우 지내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만들어지면서 말뚝을 제거해 원가절감의 효과를 얻었으며 충분한 현장 구조 및 지질조사 보고를 통해 이같은 방안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 현장의 경우 부대시설의 공법개선, 지하주차장 기초공법개선 등 VE수행을 통해 약 7억원의 원가절감효과와 2억원의 가치향상 효과를 얻었다.

이번대회를 주관한 LH 이건형 주택건설관리처장은 “시공VE 경진대회를 통해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시공VE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는 원가절감에 가장 비중을 두어 심사됐으며 가치향상 등 VE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팀에게는 최우수상 500만원 등 상금이 주어지며 추후 LH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참여시 사전적격심사(PQ)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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