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만든 녹지공간으로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 7월에 개통한 흑석역이 한국실내조경협회가 주관하는 ‘실내조경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중앙대입구)역 생태공간은 국내 최초의 지하 친환경 복합휴게공간으로 지하철 역사내 천창을 통해 유입된 자연채광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깊이 15m의 지하공간에 공기정화 기능이 높은 식재와 친수공간이 어우러져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하생태조경공간은 천창의 원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곡선형태로 수십개의 교목과 관목, 수많은 초화류등을 이용한 조경공간과 그 중심으로 물이 흐르는 수경공간으로 구성했다.

조경공간 후면부엔 벽면녹화로 푸른녹지공간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전면에는 무대 및 휴식공간에 교통약자
를 위한 경사로를 설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겨울 영하의 매서운 날씨에도 따뜻한 햇볕과 울창한 수목, 아름다운 꽃을 시민고객에서 선사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천규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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