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단(단장 신병천)은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 사업을 총괄 주관하고 있다.

현재 기술보완을 통한 시속 110km급 무인운전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하고, 개발한 시스템의 시험운행을 위한 인천공항 6.1km 시범노선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개발된 자기부상열차 시제차량은 대전 한국기계연구원 시험노선에서 시험운행 중에 있다.

시범노선은 금년 2월에 착공됐으며 약 30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012년 중반 완공되면 약 1년간의 종합시운전을 거쳐 2013년 중반에 도시형자기부상열차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영업운전을 하게 될 전망이다.

신병천 단장은 “자기부상열차 차량의 성능이나 환경적 측면에서 여러 가지 장점이 있으며 차세대 첨단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제 운영해 본 실적이 없다”며 “이에 시스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정부에서 2006년 총사업비 4500억을 투입하는 실용화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3년에 시범적으로 영업운전을 실시하고 이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시철도를 도입하는 지자체에서는 국내 개발된 시스템보다는 외국의 검증된 시스템 도입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전철사업을 보면 무분별하게 여러 나라 제품들을 도입하고 있어 유지보수, 부품조달 등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며 “국익차원에서 국내 개발 시스템을 선택할 경우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사업단은 현재 자기부상열차의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시제차량에 대한 시승행사를 통해 자기부상열차의 장점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경전철을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지자체나 외국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병천 단장은 “자기부상열차가 인천공항에 설치돼 운행하게 되면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시에서 채택할 것이며, GTX(대심도철도)나 광역철도망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 라며 “나아가 시속 500km 이상의 초고속자기부상열차의 시대도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wo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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