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 건설공사 적용 실적공사비 총 1,537개 항목의 단가를 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고되는 실적공사비 단가는 지난해까지 확정한 1,478개 항목에 조립식 U형플륨 설치, 무수축콘크리트 타설, 경량천정 철골틀, 동관공동구 배관, 체크밸브 설치 등 59개 공종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국토부는 추가 전환 가능한 공종을 발굴하고, 공사규모 및 기술적 특성 등 전문성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별로 실적공사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아파트 등 동일한 시설물을 반복적으로 발주하는 전문 공사기관의 경우 필요한 실적공사비를 자체 전환해 공사비 산정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까지 시범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10월까지 기관별 공종을 표준화한 뒤 2010년부터 단가를 축적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실적공사비 전환이 어려운 공종에 대해서는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공사비 원가산정 적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공사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표준품셈에 의한 공사비 산정 방식을 실적공사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실적공사비에 의한 공정별 단가는 품셈의 88.5% 수준으로 11.5%의 사업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