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6개 항만의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하면서 지역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6일 부산항 정온도 확보를 위한 신규방파제 건설 등 6개 무역항(부산항, 장항항, 군산항, 여수항, 평택·당진항, 동해·묵호항)에 대한 항만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했다고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에 대한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예산반영, 공사착수 등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계획에 반영 돼야 한다.

부산항의 경우 항내 정온도 및 선박안정성 확보를 위해 2040억원을 들여 남방파제 350m, 도류제 240m 신설 등을 할 예정이다.

장항항에는 어선수용을 위한 물양장 820m와 외곽시설 816m, 항만환경개선을 위한 호안정비 1,053m, 친수공간 조성 등 장항항 정비사업을 신규로 반영했으며 장항항 정비사업은 장항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취소에 따른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올해 내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신항을 이용하는 관공선과 역무선의 이전 수용을 위해 여수항에 대체부두 600m를 반영했으며 군산항에는 군장에너지, 군산열병합 발전소 등에서 사용될 유연탄 공급을 위한 3만톤급 유연탄 부두가 반영된다.

이로서 광양항과 목포항으로 유연탄을 들여오던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관계자는 “이번 항만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각 항만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사업 착수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khj@ 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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