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창 대표이사 회장

(주)우진산전(대표 김영창)의 고무차륜형 경전철차량이 부산시 지하철 4호선 경전철 구간에 적용된 이후 빠른 속도로 국내 경량전철차량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우진산전의 고무차륜형 차량이 개발된 2005년 이전에는 외국의 경전철 특히 철제차륜이 많이 도입됐으나 그 이후에는 점차 고무차륜형 차량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5년 이후 사업이 추진된 서울 면목선 경전철 구간의 경우를 비롯해 서울 신림선, 천안 경전철, 서울 서부선, 서울 동북선등에 국내 민간기업에서 앞다투어 우진산전의 고무차륜형 차량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건설비용이나 운영비용이 타 차량보다 현저히 적음에 따라 민자사업 추진시 경쟁력 면에서 월등히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무차륜경량전철(AGT)은 콘크리트 주행로를 소형경량의 고무차륜 부착차량이 완전무인운정으로 가이드웨이를 따라서 운행하는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차량이 경량화됨으로 건설비가 저감되며 도시미관에 적합하며 운영비가 크게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량규모나 수송인원이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규모에 해당하는 교통수요, 시간당 5천명에서 3만명정도에서 적절한 경전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정받는 경량경전철의 대표적인 모델인 우진산전의 고무차륜형 차량은 지난 98년 국토해양부에서 K-AGT(한국형 표준경량전철)로 개발된 것.

국고 370억원과 민간자본 133억원등 총사업비 503억원이 투입되어 지난 2005년 한국형 표준경량전철로 탄생됐다. 국토해양부 예산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해 연구개발의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이다.

이를 위해 철기연등 2개 연구기관과 15개 국내 철도관련 회사가 참여해 선로구축물과 차량, 전력, 신호,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운영등의 전과정에 대한 기술이 개발됐다.

국내 최초로 완전 무인 운전 경량전철인 우진산전의 고무차륜형 경전철은 소음문제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도시구간내에서는 호평을 받아 부산 반송선에 102량 채택되면서 그 날개를 펼치고 있다.

서울 지역의 경전철 뿐만 아니라 여타 지자체에서도 고무차륜형 경전철에 대한 자료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산화 95%이상을 달성하면서 국내 철도차량 기술개발에 신기원을 써가고 있는 (주)우진산전은 원래 철도 전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김영창회장의 ‘전동차부품 국산화’란 일념에 의해 현재는 100% 전동차 국산화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철도산업계에서는 김회장의 깊은 뜻에 감사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

(주)우진산전 경전철 사업을 맡고 있는 장중덕 상무는 “고무차륜형 경전철은 소음문제 해결뿐 아니라 운영인력과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건설비용이 줄어 경제성 면에서 월등히 비교우위에 있다”며 “더군다나 탈선이 불가능해 절대안전이 보장돼 그 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여산 기자  shs@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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