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앞으로 설비 시공·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통신·가전·건설·의료 등 이종 산업 간의 융·복합을 통해 홈네트워크 관련 산업의 동반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을 마련,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후 확정하고 4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은 지난해 11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2조의2 (주택에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국토해양부장관, 지식경제부장관 및 방송통신위원회가 협의해 공동으로 고시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에 적합해야 한다)’가 개정·공포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공동주택에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가 구체적인 설치기준 없이 ‘건축법’상 건축설비로서 설치되고 있어 시공·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홈네트워크 설비의 하자담보책임 기간, 관리비 부과, 장기수선계획 수립 등을 위한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법시행규칙’을 개정했고,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도 개정하면서 지능형 홈네트워크설비를 ‘부대시설’로 포함 ‘지능형 홈네트워크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의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업계·학계·연구원·협회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샵과 공청회도 수차례에 걸쳐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제도시행에 앞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능형 홈네트워크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 마련으로 IT산업 발전과 접목된 지능형 공동주택 등 스마트 주택의 최적 설계와 시공·유지관리가 가능하고, 입주민에 대한 다양한 정보·첨단 서비스 제공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주택 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