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 및 노사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LH본사 사옥에서 열린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 및 노사 공동 결의대회'

LH는 이지송 사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 현재의 재정난 타파를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비상경영체제는 △비상경영대책위원회 가동으로 4대 비상경영 중점추진과제 설정 △1인1자산 판매운동, 경상경비 및 원가 10% 절감 △본사 인력감축, 교육파견자 조기 복귀시켜 판매보상인력으로 활용하는 세일즈 인사 단행 △보유자산 총력매각, 고유목적외 사업 매각 등 재무개선 자구대책 60여 과제 우선 시행 △비상경영상황실 설치, 비상경영과제 지속 발굴․시행 △토지수익연계채권발행등 자금조달 다변화 △적정 보상을 통한 원가 절감 △휴가반납, 휴일비상근무 실시 등 노사 공동 결의와 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는 위기관리단, 판매총력단, 내부개혁단, 친서민지원단을 구성해 통합적인 관리와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

특히 재무개선 자구대책으로 60여 과제를 선정, 이번주부터 시행하며 올해 초 본사 인력의 30%에 해당하는 500여명을 지역으로 보낸데 이어 이번에도 300여명을 현장으로 배치하는 대규모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현장부터 먼저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오랜 경영철학이다. 직종·직급 모두 무시하고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는 현장으로 보내 대금회수를 늘리는 것이 위기 극복의 지름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지난해 10월 출범과 동시에 25조원의 재고재산(토지 23조, 주택 2조원) 및 보유 사옥 매각 등으로 재정난을 타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오고 있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