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조기도입으로 타 경쟁사보다 발빠른 대응을 하는 곳이 있다.

삼일씨이씨(대표이사 이명환)는 조기 BIM도입으로 건설시장에서 관련분야만큼은 확고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대표는 “BIM을 적용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신속성, 정확성, 시각적 효과와 실시간 토공량 수정으로 작업시간이 감소됐다. 특히 작업인원의 효율적활용과 성과품의 품질 향상, 타 회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인지도가 대폭 향상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년 안에 BIM설계는 지금의 2D CAD설계와 같은 일반적인 설계방법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2D CAD가 도입된지 채 10년이 지나지 않아 모든 설계에 사용되는 이전의 사례를 봤을 때 3D 설계는 그보다 빨리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 된다.

BIM설계의 우수성은 이미 많은 자료를 통해 입증 돼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가 포함된 자료는 찾기가 힘든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삼일은 이런 과정에 조기BIM도입이라는 당시로는 획기적인 투자를 통해 원가절감과 빠른 시공, 유지보수 등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BIM시장 자체가 아직 구체적이지 않고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BIM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많은 궁금증을 유발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해외사례나 국내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그 효과는 더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BIM을 적용한 효과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경기도 소재에 있는 부대 이전사업의 경우 5개 참여사 중 전략적으로 BIM설계를 단독 제출해 입찰되는 성과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설계과정에서 단계별 계획 모델링으로 토공량 역시 단계별로 산출이 가능하고 합리적인 FT범이 산정이 가능해졌다. 시공과 연계 공사기간도 산출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일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BIM 확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초기에 Civil3D와 Revit을 도입, 컴퓨터 하드웨어도 8대를 교체했으며 컴퓨터 사양도 업그레이드(Dual Core 3.2G/Ram 2G → Quad Core 3.0G/Ram 6G)시키면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교육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BIM설계를 원지형 모델링, 계획면 모델링, 모델분석, 토공사 BIM설계, 물량산출, 우오수 BIM설계, 수계분석, 구조물BIM설계, 강합성 라멘교 등에 적용해 그 효과를 입증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 회사는 BIM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에 BIM사업부를 신설할 계획이 있다. 앞으로는 미래를 보고 조기투자를 통한 사업의 효과를 계속 높이면서 기업 특성화 및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기업 운영방침을 전했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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