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물을 녹색빌딩화시키는 정책을 전면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주관해 1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녹색성장 정책과 건설산업의 기회’ 세미나에서 최석인 건산연 연구위원은 이같이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녹색빌딩은 보통 건물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50%까지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5%, 쓰레기 배출은 70%까지 줄여줄 것”이라며 “녹색빌딩은 글로벌 표준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건물에도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의 녹색도시 건설은 국가의 종합 프로그램 없이 분산된 개발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불확실한 개별 프로젝트 단위가 아닌 국제적 공조를 바탕으로 한 종합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장현승 건산연 연구위원은 “녹색건설은 세계적인 흐름이고 국내 기업들도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적극 나서 민간의 녹색건설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인 중앙대 교수는 “녹색뉴딜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적인 투자 흐름으로 녹색 뉴딜과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주택 및 건물 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직업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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