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뉴딜 정책의 핵심과제인 녹색교통망 확충을 위한 전국 간선철도망 신설ㆍ개량, 복선전철화 사업이 본격화한다.

국토해양부는 경기부양 및 고용창출을 위해 올해 일반철도 건설 예산 2조2,772억원 가운데 66%에 해당하는 1조5,088억원을 상반기 중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세부사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경춘선(금곡~춘천) 2,925억원, 성남~여주 1,200억원, 인천공항철도 2단계(김포공항~서울역) 1,620억원 등 수도권 광역전철 연장운행 사업에 총 8,796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KTX 고속철도와 직결가능한 구간의 직ㆍ복선 전철화 사업에 전라선(익산~순천) 복선전철 1,400억원, 순천~여수 2,000억원, 삼랑진~진주 3,294억원 등 총 7,594억원을, 포항~삼척, 원주~강릉 구간 등 국가철도망 가운데 미연결 구간의 철도 건설을 위해 1,17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아울러 임대형 민자사업(BTL)인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은 실시협약을 거쳐 하반기에 착공하고,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도 민자적격성 검토를 거쳐 하반기에 민간투자 사업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철도 건설예산의 조기 집행으로 3만8,000명의 고용효과와 4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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