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에 1조2,6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이 편성됐다.

정부가 24일 발표한 추경예산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하천정비, 용수개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1조원 이상이 추가 투입된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는 당초 편성된 7,910억원보다 4,735억원 증액된 총 1조2,6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생활·농업용수 관정 개발, 수리시설 개보수 지원금액이 7,020억원에서 9,44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2,420억원의 추경이 투입되는 것이다.

재해 예방을 위한 지방하천 정비, 생태하천 환경 복원 등을 위한 예산도 6,040억원에서 8,900억원으로 증가했다. 2,860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또한 농업용 저수지의 둑 높이를 올려 저수량을 늘리는 준규모 용수개발 예산에 780억원, 자전거길 조성에 375억원, 영산강유역 하구둑 구조개선에 80억원 등이 편성됐다.

정부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는 재해예방과 함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4,300억원 정도이고 나머지는 지방하천 등을 정비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말했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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