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구조학회 조선규 회장

먼저 토목건설 시장의 불황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매체 시장에서 이제 2주년을 맞이한 토목신문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2년간 국내 유일의 토목전문매체인 토목신문은 대자연과 싸우며 국토개조에 삶을 바치는 토목인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간 한국 경제발전의 역사에는 국가와 기업과 엔지니어가 한뜻으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토목의 역할이 지대했습니다. 전기, 물, 공기, 도로, 철도, 상하수도 등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이 모두 토목의 결실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에는 부정적인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분명 토목은 시공 과정에서 환경파괴의 여지가 있으나 현재 NT, BT, IT기술과 접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토목신문에서 이런 기술발전부분을 지속적으로 다뤄 이제 토목은 환경을 보호하고 각종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가장 신뢰할만한 수단이 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치·언론 등 정책수립 및 비판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정부로 하여금 토목산업 지원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토록 지켜보고 힘써주시고, 아랍에미레이트 원전수출과 같은 해외시장 진출의 모범사례를 담아주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토목신문이 그간 집중적으로 다뤄온 기술부문의 소식과 신공법을 도입한 업계기업의 심층보도를 통해 토목 기술연구 부문에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주고, 우수 중소기업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는 상생의 보도철학을 유지·발전시키길 기대하겠습니다.

토목신문이 그간 걸어온 2년의 시간이 밑거름이 돼 미래는 토목엔지니어가 가장 신뢰하는 매체로 발전해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이 세계 일류 토목강국이 되고 토목신문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토목전문매체가 되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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