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반공학회 장연수 회장

지난 2009년 3월 30일 토목의 날에 건설업계와 토목인을 대표하는 정보매체로서 토목신문이 창간된 것이 엇그제인 것 같은데 벌써 창간 2주년을 맞았습니다. 창간당시 세계적인 경기불황기가 시작되어 사회적으로 분위기가 어두웠음에도 불구하고 관산산학연을 잇는 토목업계의 네트워킹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오늘에 이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출생 후 2돌을 맞음은 인간사로 보면 부모님으로부터 일생을 살아가기 위한 보살핌을 받으며 언어를 습득하고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신체와 정신을 성장시키는 시기입니다.

토목신문은 그동안 녹녹치 않은 건설업계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을 키우며 토목산업의 국내외 발주현황과 업계의 노력하는 모습, 문제점을 지면에 잘 담아왔습니다.

이처럼 토목신문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창간당시 토목계의 원로들이 소망하였던 토목산업을 폄하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현재도 진행 중이며 토목업계의 위상제고에 대한 토목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무관심도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적인 기반시설구축에 더하여 재난방지를 위한 역할에 토목인들이 수월성을 발휘하고 시간이 필요하겠으나 IT, NT, BT의 기술이 토목산업과 연계되어 발전할 때 우리 토목인들이 원하는 위상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목표가 더 빨리 이루어 질수 있도록 토목신문이 선도의 횃불을 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토목신문의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리며 토목인과 토목산업발전에 큰 이정표를 남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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